보은군수 선거 예비후보들 공약 '군정쇄신·경제활성화' 방점
2022.04.12 05:10
수정 : 2022.04.12 05:10기사원문
[편집자주]6월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정당 간 또는 당내 공천 경쟁은 더 치열해 졌다.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무주공산' 충북 보은군수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예비후보들이 앞다퉈 이색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6명 예비후보들의 핵심 공약은 '군정 쇄신, 관광·경제 활성화, 의료시설 확충, 철도 조기 착공'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보은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구상회 보은군의회 의장(59)과 김응선 보은군의원(57), 박연수 전 (사)속리산둘레길 대표(56)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힘의힘에선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60)을 시작으로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70),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57), 최재형 전 보은읍장(58),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64),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63) 순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은 선거 공약으로 청주공항~보은~속리산~영덕을 잇는 철도 조기 착공,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통시장과 삼년산성을 속리산 권역과 연계, 케이블카 설치와 리조트단지 유치, 노인일자리 확대, 군민장학기금 200억까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군민의 소리를 경청해 선거 공약에 반영하는 창구도 개설했다.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은 공약 중 농업분야에선 유통판매 구조개선과 정책개발, 과감한 재정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관광은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청정 보은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스포츠산업과 관련해 군민 소득과 직접 연결을, 복지와 관련해선 정책개발과 재정지원을 강조했다.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은 보은군 공공병원 유치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지원센터 유치, 의료중심 유·무상 임대주택 1000호 공급, 반다비체육관재활센터 건립, 저상 시내버스, 장애인 콜택시 도입, 군 입대자 입영 지원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스위스 다보스'처럼 적은 인구, 지리적 접근성과 상관없이 꼭 가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보은의 가치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지만 모두가 머물고, 살고 싶어 하는, 부자마을 보은군을 위한 희망의 프로젝트'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은 대추회관과 유통망 구축, 지역별 특화작목 육성, 청주공항~보은~영덕 간 철도망 조기 착공, 관광산업의 세밀화 및 패키지화, 케이블카 설치 추진, 둘레길 조성, 축사 악취 해결 등을 제시했다. 3보은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드라마 촬영장 건립, 간호대학 유치 등을 통해 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최재형 전 보은읍장은 인구 4만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과감한 혁신과 행정 지원 정책을 통해 의료·아동·청소년·노인·교육·생활편의 복지 등을 상세하게 살펴 도시 못지않은 인프라를 갖추어 놓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구감소 소멸지역 위기뿐 아니라 코로나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상회 보은군의회 의장은 농업정책, 스포츠산업, 관광산업을 이어나가면서 새롭게 융복합 하는 정책을 제시하며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함께 성장하는 보은'이 대표 공약이라고 밝힌 구 의장은 농업이 발전해야 보은군이 성장한다는 목표로 주말관광농산물 직판장 개설 등 군의 중심산업인 농업 소득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전 한농연보은군 회장을 역임하고 보은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응선 의원도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대표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연수 전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어린이 양육을 지원할 아동종합지원센터 설립, 본사 이전 기업체 4대 보험·임금 지원, 속리산 중심의 관광 활성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해 발전할 수 있는 보은이 되도록 미래를 설계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