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수 선거 예비후보 '광역철도 연장' 대비 공약 대세

      2022.04.12 05:11   수정 : 2022.04.12 05:11기사원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재종·황규철 (국민의힘)김승룡씨.© 뉴스1


[편집자주]6월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정당 간 또는 당내 공천 경쟁은 더 치열해 졌다.

정책과 공약은 뒷전인 채 네거티브 조짐까지 보인다. 출마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고 챙겨야 할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공약 중 쟁점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본다.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6·1지방선거를 50일 앞둔 충북 옥천군수 선거 예비후보들은 '수성과 탈환'을 놓고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2명과 국민의힘 1명 등 예비후보들은 '세대교체론'과 '재도약'을 놓고 목소리를 키우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예비후보들의 대표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대비책, 차별화 문화콘텐츠 개발' 등에 방점이 찍힌다.

현재 옥천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종 옥천군수(67)와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55)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두 예비후보 모두 지역 내에서 정치적 입지가 있는 만큼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57)을 전략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김재종 예비후보는 '1등군민 1류옥천'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소재 부품 장비산업 전문미래성장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교육복지 분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매월 30만원의 양육지원금 지급, 옥천형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하고 있다.

농업분야로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과 청년 농업 창원센터 및 스마트팜 임대농장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관광분야로 향수호수길, 안터생태관광지구, 구읍의 근대 역사문화시설 활용 강화 등을 공약을 내놓았다. 대전~옥천간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역세권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황규철 예비후보는 교육복지천국 7만 자족도시와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군립 스터디카페와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옥천 금강유원지 일대 개발 등을 관광분야 공약으로 하고 있다.

치유농업 및 맞춤형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농업도시 옥천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모두 함께 행복한 옥천건설을 위해 혜택을 골고루 나누고, 4대 보험 지원 등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면서 대전·세종 베드타운을 건설해 인구 7만 명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옥천문화원장을 8년간 역임하며 문화행정 전문가로 불리는 김승룡 예비후보는 문화 부문 공약에 차별화를 뒀다.

문화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 그의 공약이다. 문학과 예술, 생태 등을 망라해 산업화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기존과 달리 새로운 옥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옥천의 경제발전 전략 역시 문화기반 조성 및 활용에 방점을 찍어 구읍 일원을 파주출판단지에 버금가는 '창조문화밸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옥천~대전 광역철도 연결에 따른 준비로는 베드타운 조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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