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미래에너지 최신 기술·제품 선봬
2022.04.12 09:20
수정 : 2022.04.12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 관심을 끈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13일부터 사흘간 엑스코 동관에서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25개국 핵심 기업 251개 사가 참여해 700부스 규모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국내 첫 개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를 굳혔고, 세계 5대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국내외 산업 정책과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패널(모듈)기업 중 6개 사,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중 8개 사 등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2022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2022 수소 마켓 인사이트'(H₂MI) 등을 비롯한 11개 프로그램도 열린다.
국내의 대표적인 태양광 분야 시장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 컨퍼런스인 PVMI는 총 8개 세션을 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한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안보 구축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를 위한 다양한 세션도 13일 진행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적 탄소중립 2050 정책과 관련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성을 가늠하고, 에너지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엑스코 서관에서는 대구·경북 유일의 전기·전력 산업 특화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도 함께 개최된다.
전기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비즈니스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최하며, 관련 산·학·연·관 125개사가 참가한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의 선진화된 전기·전력산업 인프라와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전기산업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관련 수요-공급업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