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대웅제약, 美 세포 리프로그래밍 치료제 기업에 투자

      2022.04.12 09:19   수정 : 2022.04.12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세포 리프로그래밍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양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혁신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집중 연구개발(R&D) 분야인 안과, 면역학, 항암 등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턴 바이오는 세포의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피부과, 면역과, 안과 등 다양한 질환영역에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턴 바이오의 특허 플랫폼인 ‘ERATM’은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려 주는 기전을 가진다.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 인자를 mRNA형태로 세포에 주입해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거나 손상된 조직의 복구를 유도한다.

특히 턴 바이오의 mRNA접근방식은 세포의 생체 시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우수한 안정성은 물론 다른 난치성 질환들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턴 바이오의 플랫폼을 한올바이오파마가 집중하고 있는 안구질환과 면역질환 영역에 접목해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알로플렉스, 뉴론 등 혁신신약 개발역량 및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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