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주 전문인력 양성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건립
2022.04.12 09:40
수정 : 2022.04.12 09:40기사원문
인천시와 인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항공우주분야 ‘미래우주교육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우주교육센터는 미래 우주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우주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앞으로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를 비롯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총 22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미래우주교육센터는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매년 45명씩 양성할 예정이다.
또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달극지 탐사에 필요한 자율정밀천측항법 기술과 달에 매장된 수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달 탐사 로버, 수전해 추력기와 2030년 예정된 국내 달탐사선 개발사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우주 핵심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 융·복합을 통한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미래 신산업 육성, R&D 및 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연구 인력 50명으로 구성된 지역 특화 기관이다.
시는 이번 교육센터 유치로 우주산업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전문인력양성과 항공산업 및 우주산업을 연계한 지역산업 고도화와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3850억달러 규모의 우주산업은 2040년 1조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적으로 앞으로 10년간 5조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은 국내 로켓연구의 태동지로서 인하대, 인천대, 극지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서 우주분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항공산업과 함께 우주산업이 인천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