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00명인데… 일부만 참석한 젤렌스키 화상 연설
2022.04.12 09:41
수정 : 2022.04.12 09:4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총 24개국에서 화상 연설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화상 연설에는 여야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만 참석해 강당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수는 300인이다.
앞서 EU, 미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등의 국회에서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에서 의원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지만 한국 국회 화상 연설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도움을 준 데 감사하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평화를 위해 함께 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 대한민국 국회는 여야가 따로 없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국회도 한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해 나가겠다. 우크라이나에 조속한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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