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다문화단체 "다문화가족 정치적 악용 말라"

      2022.04.12 10:44   수정 : 2022.04.12 10:44기사원문
[익산=뉴시스] =㈔전북다문화가족협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지역 다문화단체들이 다문화가족의 정치적 악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전북다문화가족협의회와 ㈔익산이주민 가족협의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익산시는 다문화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라며 “다른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익산에 거주하는 가족을 부러워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실언에서 비롯된 정헌율 시장의 예번 발언을 다시 등장시켜 상처를 주는 분위기를 일부 정치권에서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다문화가족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언어적 문제와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익산시의 정책을 정헌율 시장이 만들어 추진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헌율 시장은 다문화가족지원정책위원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실효성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다양한 문화 속에서 공존하는 다문화 전시·체험시설이 가득 담긴 익산글로벌문화관은 익산에서 살아가는 다문화가족의 큰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그 외에도 많은 다문화정책을 추진하는 정헌율 시장은 다문화정책 우수기관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추천해 대한민국 다문화 분야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앞선 다문화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잘 추진하고 있는 정헌율 시장을 정치적으로 흠집내기 위해 우리를 이용하는 정치적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우리 다문화가족을 등장시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에게 경고한다”며 “다문화가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이 등장할 경우 해당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는 물론 낙선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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