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립도서관,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전남 유일
2022.04.12 15:10
수정 : 2022.04.12 15:10기사원문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군립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제54회 한국도서관상'에서 단체상을 수상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완도군립도서관은 단체부문에서 전남 지역 공공 도서관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도서관 분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도서관상은 매년 공공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전문 도서관, 학교 도서관 등 전국 1300여 개의 기관 중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1955년 개관한 완도군립도서관은 지역에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현재 금일공공도서관을 비롯한 3개 공립 도서관과 민간 주도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10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자책을 포함한 15만여권의 장서를 서비스 중이며 자료 수집 및 제공, 독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섬 지역 도서관 인프라 확충 등 군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수상은 2014년 신지햇살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2021년 고금고사리작은도서관 조성까지 지속적인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통해 '1읍면 1도서관 조성' 목표를 달성해 섬 주민 독서 갈증 해소와 독서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등 취약계층 서비스 강화, 작은도서관 지원, 지역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 등 지식 정보 격차 해소와 군민 독서문화 진흥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광민 완도군 문화예술과장은 "문화 부문의 척도인 도서관 분야에서 큰 상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도서관과 책을 통해 치유해 군민 모두가 더욱 행복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