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어떤 모습될까…유은혜, 선도학교 방문
2022.04.12 16:25
수정 : 2022.04.12 16:25기사원문
내일 오전 전북 남원시 덕과초등학교 방문
교육부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校 우수 사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40년이 넘은 낡은 학교를 새롭게 고치는 정부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진행된 이후 학교는 어떤 모습이 될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3일 오전 9시40분 전북 남원시 덕과면 덕과초등학교를 방문해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결과를 둘러본다.
1940년에 개교해 전교생이 19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전북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의 학교 시설 증개축 사업을 거쳐 이달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산 속 이야기'라는 비전을 담아 주변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가 이뤄졌다.
책장으로 벽을 구성해 필요하면 공간을 넓혀 공동 교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면 단위 지역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공연장도 설치돼 지역 내 교류의 중심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40년이 넘은 1400여개 학교 건물 2835개동을 리모델링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과초는 설계 과정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는 아니지만 그 방향성을 먼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의 교육청 시설 개선 사업과 달리 학교 구성원 참여를 통해 미래형 학습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당일 덕과초 본관동에서 학교 관계자와 건축가에게 학교 설계 배경에 대한 발표를 듣고 시설을 둘러본 뒤, 태블릿PC를 활용한 사회과 프로젝트 수업에 직접 참여해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 살핀다.
유 부총리는 "교수학습 혁신을 지원하는 미래형 학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현장과 지속해 소통하며, 더욱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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