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朴 회동에 "악연 해소일 뿐, 그 이상 의미 부여 옳지 않아"

      2022.04.12 16:45   수정 : 2022.04.12 17:06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4.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대구 서구 평리동 서구청에서 류한국 구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건설해 서대구역세권 개발 및 활성화와 역사 인근에 있는 노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2.4.1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악연을 해소하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서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국정농단사건 수사를 계기로 쌓인 악연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누구를 팔아서 선거하는 것은 맞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SNS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일부 지지자가 "홍 의원을 제거하려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내려보냈는데 유영하 변호사가 너무 떠버려 홍 의원을 살리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는 등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을 내놓자 "구원 정리 차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일부 보수성향 유튜버가 '홍준표는 결국 양보할 것', '윤석열과 박근혜 연합에 못 버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소설이다"며 "앞서가는 나를 해코지하려는 의도다.
시민들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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