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식료품·소재장비…베트남서 수출회복 나선다

      2022.04.13 06:01   수정 : 2022.04.13 06: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베트남 엑스포'서 中企 54개사 제품 전시
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가 13일부터 열리는 '베트남 엑스포'에 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열고 한국 화장품·식료품·소재장비 등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이날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인 베트남 엑스포에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 열리는 베트남 엑스포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최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쿠바 등 14개국에서 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관객 수만 1만명 이상에 달하는 행사다.

코트라는 1999년부터 23회째 한국관을 구성해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명예 참가국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참가기업 수에서도 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다.

한국관 전시 품목은 화장품, 식품·음료, 소재·장비,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화장품, 식품·음료 등 소비재 기업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이번 베트남 엑스포를 통해 자사 제품 홍보뿐 아니라 잠재 파트너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베트남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전시 담당 직원을 채용해 상담주선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기업별 베트남어 홍보물을 제작해 250여건의 맞춤형 화상상담을 주선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전시 담당 직원이 참가기업을 대신해 전시장 방문 바이어와 초도 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회 개최 기간 이후에는 후속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베트남 엑스포 한국관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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