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통해 우주여행을 떠나보세요"
2022.04.13 06:30
수정 : 2022.04.13 06:30기사원문
24일 기상과학관 과학의 날 맞이 행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학생들과 함께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통해 우주여행을 떠나보세요. 우주의 신비를 볼 수 있어요."
부산지방기상청과 경남 밀양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4일 아리랑우주천문대·국립밀양기상과학관 야외광장에서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소통의 날'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소통의 날'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과학소통의 날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과 게임, 마술, 퀴즈, 진로 강의 등을 운영한다.
또 밀양 맑은물관리센터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물의 정수 과정을 알 수 있는 간이 정수기 만들기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진로 강의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각 2회씩 총 4회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과학과 관련된 진로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와 함께 질의응답 등 미래의 과학자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우주천문대 관계자는 "밀양에서 천문과학과 기상과학을 함께 즐기고, 과학을 주제로 서로 배워가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달과 화성,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소규모 특별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거대한 달과 화성 풍선을 통해 두 천체의 지형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 지형과 착륙한 탐사선들을 지도에 표시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를 운영한다.
또한 천문대에서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과 달 위를 신나게 달리는 월면차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관계자는 "대중의 보편적 인식과 다르게 우주 탐사는 높은 빈도로 이뤄져 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한 달 탐사만 하더라도 20회가 넘게 이뤄졌다"며 "화성으로 간 탐사선은 그 3배인 60대를 곧 돌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구 주변을 선회하고 돌아왔던 시험 발사용 로켓의 수까지 더한다면, 실제 우주로 쏘아졌던 로켓의 수는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발사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 X를 시작으로 블루오리진과 버진갤럭틱 등이 개인의 우주여행 시작을 선도 중이며, 새로운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우주로의 진출이 코앞에 다가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인류가 환경, 인구, 공간 등의 문제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지구를 벗어나 살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미래에 어떤 천체에 살게 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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