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번영의 시대로 이끌겠다"

      2022.04.13 08:00   수정 : 2022.04.13 08:00기사원문
강임준 군산시장이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이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반드시 군산을 번영의 시대로 이끌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67·더불어민주당)이 6월1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그 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며 준비했다"며 "군산을 새롭게 바꿔 보겠다"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위기의 군산을 기회의 군산으로 만들고 재도약 기반을 탄탄히 다진 경험 있는 사람이 자신"이라며 "앞으로 더 큰 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검증된 시장, 위기에 강한 시장이 필요한 만큼 반드시 재선에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군산시장 재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4년 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는 군산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 역설적으로 1~2개의 대기업 생산공장에 의존했던 군산 경제의 취약한 구조를 바꿔야 된다는 교훈을 얻기도 했다.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지엠 군산공장 전기차 생산중심기지, 상품권 전면 유통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등을 내세웠다. 민선7기에 기틀을 만들었고 이제 이 일들을 추진했고 잘 알고 있는 경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한 내용과 성과는.

▶군산의 눈물이었던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게 만들었다. 중소형과 특수목적선, 친환경 선박 미래형 조선생태계 구축으로 튼튼한 조선산업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폐쇄된 지엠 군산공장을 미래 산업인 전기차 중심기지로 부활시켰다. 단순 전기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배터리 산업을 비롯해 전장산업, 부품산업 등 많은 관련 기업이 군산에 왔고 더 올 것이다.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군산사랑상품권은 4만여명에 이르는 지역상권과 고용·산업·코로나 위기라는 3중고의 위기에 힘이 되었다.

4년 전 1~2개 대기업에 무너졌던 군산경제 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지역 소비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자립도시 군산의 기틀을 다졌다.

-지역의 최대 쟁점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지역소멸과 지역 붕괴는 모든 지방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이다. 정부가 메가시티를 계획하고 군산시장 후보들은 핵심 공약 3~5개로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모두 다 핵심 공약이라는 이름의 발전론을 말했다. 받은 성적표는 모두가 지역소멸과 지방 붕괴이다.

단호히 말하면 1~2개의 대기업과 1~2개의 산업에만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조선, 전기차, 배터리, 전장, 부품, 중고차수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산업, 농수산 식품산업, 치유 산업, 창조 산업, 지역 골목상권, 머무는 관광 등 다변화된 산업 구조의 틀을 만들었다.

지역 소비 중심의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부는 고스란히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간다. 군산사랑상품권을 확대·지속 발행하겠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지역 소멸과 지역 붕괴를 막는 해법이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신뢰인 약속을 지켰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167개의 공약 중 90%가 넘는 공약을 이행했다. 강한 추진력과 위기 해결 능력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전기차 생산기지, 지역화폐 전면 유통 등 쉬운 것이 없었다.

2018년 7월 취임 한 달 후부터 청와대를 방문하고 또 방문하고 9번이나 찾아가서 끈질기게 설득했다. 결국 해냈다. 경험 없는 사람이 말로만 군산발전을 말할 때 저 강임준은 결과로 보여줬다.

-쟁점이 되고 있는 새만금지역 3개 시·군 통합에 대한 생각은.

▶찬성한다. 다툴 시간이 없다. 정치적 욕심도 없다.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는 이제까지 새만금 계획이 보여주었던 기다려야만 되는 희망이 아닌, 현실화 되고 있는 희망이다. 젊은 청년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소득 높은 미래 첨단 일자리가 생기는 가장 큰 핵심이다. 통합에 따른 하나 된 힘이 군산과 부안, 김제 3개 시·군 주민들의 내일을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주요 공약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공학습앱 공부의 명수 개발과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무료, 청소년 1000명 자기계발연수비 30만원 이내 지원, 전체 초등학생 문화페이 2만원 지원,유치원 숲놀이터 조성(군산 예술의 전당 공원 내), 군산기계공고 전기차·재생에너지과 신설하겠다.

아울러 군산경제 대도약을 위해 친환경·중소형·특수목적선 조선산업 육성과 RE100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기업 유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육성하겠다.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를 위해 해양리조트 복합레저관광단지 조성과 동백대교 경관 야시장 축제, 숲과 바다 웰니스 해양 치유센터 설립, 금란도 레저생태관광 치유공원 조성 등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

-당선이 됐을 경우 시정 운영방침은.

▶4대 원칙을 세웠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자연성의 원칙과 자립도시를 지향하는 자급자족의 원칙, 군산 발전계획을 시민 참여로 결정하는 참여성의 원칙, 그리고 미래 세대의 이익을 고려하는 미래성의 원칙이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 지역이 동시에 지정된 곳은 없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민선7기 약속을 지키려 부단히 노력했고 기회로 만들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전기차 생산, 1조 이상 상품권 발행, RE100 산업단지·SK 등 미래 첨단산업 기업 유치, 자동차 블루오션 사업인 국가 공인 중고차수출복합단지와 대체부품인증 산업 등이 군산경제 부흥의 시대를 열 것이다.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회복과 좋은 일자리,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강임준 군산시장 프로필
Δ군산고 졸업 Δ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졸업 Δ민주주의민족통일군산연합 상임의장 Δ6∼7대 전북도의원 Δ전 군산배트민턴협회장 Δ전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Δ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Δ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군산선거대책위 공동선대위원장 Δ현 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 대응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Δ현 군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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