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 LG BCM 양극재 공장 건설 순항

      2022.04.13 09:57   수정 : 2022.04.13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역점 추진하고, 대한민국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어갈 구미형 일자리 LG BCM 양극재 공장 건설공사가 순항 중이다.

특히 중장비가 대거 투입되는 등 가속도를 내며 배터리 소재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부터 논의된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2019년 7월 1차 투자협약식 후 2년여 간 산고를 겪었다.



도와 구미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의지, 지역 노·사·민·정 주체의 상생노력, 기업 측의 과감한 결단이 하나로 모아져 지난해 11월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마침내 LG BCM 양극재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오는 2024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LG BCM 양극재 공장은 구미하이테크밸리내 부지 6만6116㎡(2만평), 건물 연면적 약 7만6500㎡(약 2만3000평)의 규모로 건설 중이다.


규모로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이며, 1000여명을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LG BCM 구미공장은 모회사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건설된다.

특히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 8만t에서 2026년까지 26만t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free)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도와 구미시는 구미형 일자리로 고용 유발효과 8200명, 생산 유발효과 7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50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철우 지사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LG BCM 구미공장은 전국 최초로 대기업이 직접 투자한 상생형일자리 사업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차기정부의 신지방시대의 이념에도 부합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LG BCM 양극재 공장이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상생의 일자리를 넘어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를 늘려가는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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