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양군수 류한우 군수 단독 공천으로 '후폭풍'

      2022.04.13 15:12   수정 : 2022.04.13 15:12기사원문
국민의힘 단양군수 선거 김광표 예비후보(왼쪽)와 김문근 예비후보.©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13일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단양군수 후보로 류한우 군수를 단독 공천하자 경선을 준비 중이던 김문근 전 단양부군수와 김광표 군의원은 물론 엄태영 국회의원까지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도당 공관위에서 류한우 군수의 전략 공천이 확정되자 김 전 부군수와 김 의원은 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재심을 요구했다.

특히 공심위에 국민의당 몫으로 2명의 위원이 배정됐는데도 중앙당의 방침과 달리 이를 배제하고 공심위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적법성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이날 공심위에는 정우택 도당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군수와 김 의원은 "14일 단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무효와 단일화를 통해 중앙당에 공천 재심의를 요청하겠다"며 "공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인 엄태영 의원(제천·단양)도 "정우택 도당위원장에게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며 "이는 중앙당의 정당한 경선 방침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런 식으로 후보를 컷오프하면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어떻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냐"며 "일방적인 도당위원장의 독선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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