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예술종합학교 바흐주간'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2.04.13 18:08
수정 : 2022.04.13 18:08기사원문
이번 시리즈의 첫날인 18일에는 한예종 기악과 오르간 전공 오자경 교수가 들려주는 '오자경의 바흐이야기'로 시작된다.
바흐 주간 행사의 둘째 날인 19일에는 오르간 전공 학생들의 라이프치히 시기 코랄 18곡 전곡을 연주한다. 첫날과 둘째날의 두 오르간 연주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흐 당대의 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 오르간을 보유하고 있는 한예종 이강숙홀에서 개최된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한예종에서 바로크 실내악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들이 바흐의 대표적인 실내악 곡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리즈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한예종 합창지휘과 교수인 김홍수 교수의 지휘 아래 바흐 칸타타 44번 '그들이 너희를 추방하리라', 45번 '사람들이여, 너희들에게 좋은 일을 알리겠노라', 54번 '죄악과 싸우라!'가 연주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자경 고음악연구소장은 "이번 나흘 동안 펼쳐질 다양한 연주회들은 온전히 바흐의 음악에만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무관중 연주로 진행되었던 2020년, 2021년과 달리 특별히 올해는 각 연주회마다 최대 100명의 청중의 입장이 허락된다. 생생한 고음악의 정취가 기다리고 있는 제14회 바흐주간에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