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군산시장 예비후보 "위기의 군산경제 살리겠다"
2022.04.14 06:01
수정 : 2022.04.14 06:01기사원문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위기의 군산을 기회의 군산으로, 신바람 나는 행복도시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택규 군산시장 예비후보(67·더불어민주당)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군산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한 추진력과 소통, 끈기를 가진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군산, 희망의 군산'을 슬로건으로 26만 군산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지역 경제와 시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
-군산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군산시 내부청렴도는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군산의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공직자들의 사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어 이대로는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
또한 군산시장 집권 4년 동안 군산시는 비선 실세에 의한 시정개입과 인사 및 공사 비리 등 수 많은 의혹을 지켜봤다. 이를 바라보는 많은 시민들과 저 또한 비통한 심정으로 더이상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시를 방치할 수 없어 지지자분들과 시민들의 염원을 받아 비장한 각오로 출마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서 활동한 내용과 성과는.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군산시 스포츠클럽은 지난 2015년 선정 이래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 체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2019년 1월 동부권 센터 개소를 통해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군산시 스포츠클럽은 짧은 설립 역사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최우수클럽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 사무국을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은 동부권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지원 확대를 위해 동부권 센터를 개관하게 됐으며, 외부 예산 지원이 아닌 그간 내실있는 클럽 운영을 통해 모아진 예산으로 동부권센터를 열게 돼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지역의 최대 쟁점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지금 군산시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 군산시는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잇따른 붕괴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정이 지난 2018년 4월 처음 이뤄진 이후 연장을 거듭한 후 또다시 내년 4월까지 1년간 추가로 연장이 됐다. 이렇듯 서민들이 먹고 살기가 힘든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군산시장이 되면 대기업 유치도 좋겠지만 향토기업 10개 정도를 발굴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 군산경제 살리기에 장기적으로 적합한 전략이라 판단된다. 이를 위해 군산 향토기업 Hit-10 프로젝트 발굴 추진기구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혁신지원센터 내에 예비창업자 공유형오피스 공간을 확대하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1급까지 승진한 행정전문가이다. 그동안 중앙선관위 정당국장과 조사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크고 작은 선거를 단 한 건도 무리 없이 처리했다.
또한 국회와 청와대 등 정부 부처 등을 찾아다니면서 업무를 처리했고, 퇴직 후에는 전주대에서 행정학과 학생들을 4년간 지도하고 중소기업에서 경영수업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런 경험과 능력이 다른 후보와 다르고 나만의 강점이다.
-쟁점이 되고 있는 새만금지역 3개 시·군 통합에 대한 생각은.
▶새만금을 둘러싸고 있는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전북지역 3개 시·군을 통합하는 '새만금메가시티' 조성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새 정부가 새만금을 위해 메가시티와 대통령 직속위원회, 특별회계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메가시티의 행정통합은 결국 지역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되면 시·군 간 땅 분쟁이 더 이상 새만금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
3개 시·군 통합을 하면 경남 창원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약 40만 인구가 조금 넘게 시작되지만 새만금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하면 머지않아 50만 인구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통합의 합리적 기준과 원칙을 정치나 행정영역에서 공론화하기엔 한계가 있고, 지자체 간 이익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3개 시·군 지자체와 서로 소통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주요 공약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 구체적으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센터를 설립해 해양바이오 소재와 해양헬스케어, 해양치유센터,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관광과 결합된 기업을 유치하고 산·학·관 협력을 통한 해양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군산시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
지역발전 공약으로 군산형 향토기업 Hit-10 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군산 향토기업 Hit-10 프로젝트 발굴 추진기구를 설치해 사회적경제혁신지원센터 예비창업자 공유형오피스 공간 확대와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청년 4차 산업 창업밸리를 조성하겠다. 최장 3년간 독립적인 사무 공간과 타 스타트업들과 협력공간 기술 서비스 개발과 판로개척 등 업무공간과 맞춤형 창업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기구를 설립하겠다.
-당선이 됐을 경우 시정 운영방침은.
▶시장이 되면 인사업무와 관련해 공무원으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지 않겠다. 크고 작은 공사의 계약체결과 관련해 어떤 리베이트도 받지 않겠다. 위법 부당한 지시로 힘들어하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도 시정이나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제도화해 관리하겠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군산시 내부청렴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더 나은 사회복지 제도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민선 7기 군산시에서 비선 실세에 의한 시정개입과 인사·공사 비리 등 수 많은 의혹을 지켜봤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겠다.
시장이 되면 군산시는 더이상 비선 실세와 궐밖 정승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겠다. 시장이 시장다우면 더이상 핵심 측근들이 설치지 못하고 비선 실세가 존재할 수 없다.
아울러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꼭, 당선돼 위기의 도시 군산을 기회의 도시 군산으로 이루어내겠다.
◇후보자 프로필
Δ1954년 출생 Δ군산동고 졸업 Δ전주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Δ전주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국장, 감사관 Δ전 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객원교수 Δ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Δ현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Δ현 (사)군산시스포츠클럽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