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혁 경산시장 예비후보 "시민만 보고 일하겠다"
2022.04.14 07:01
수정 : 2022.04.14 07:01기사원문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는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산의 혁신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오직 시민만 보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최영조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오세혁 경북도의원은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예비후보와 만나 지역 현안과 주요 공약 등을 들어봤다.
-출마 이유는
▶경산에서 나고 자랐고 최경환 전 의원 보좌관, 재선 경북도의원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인맥 등을 고향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농격차 해소 등을 통해 모두가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
-지역 현안은
▶단기적 현안은 오랜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혁신이다.
-공약은
▶경산 시민이 가장 염원하는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완전 개통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은 영남대까지 연결돼 있고 1호선은 하양 연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경산 서·남·동부 주민들의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3호선이 시지지구를 거쳐 경산 중산∼경산역∼옥곡∼백천∼사동∼대구한의대∼진량산업단지까지 연장 운행돼야 한다.
3호선 연장은 대구에서 통학하는 경산지역 대학생들에게 교통 편익은 물론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경제적 수단이 되고 도시철도 수익 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경산지역 일반대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생기면 대학간 학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두번째는 지역 경제를 선도할 앵커기업 유치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인구 성장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경산의 대표기업 유치다.
울산하면 현대, 포항하면 포스코, 수원하면 삼성을 연상하듯이 경산을 대표할 수 있는 대기업을 유치해 돈이 돌아가는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세번째는 명문 교육도시 육성이다. 10개의 대학이 있지만 초·중등 교육 여건이 그리 좋지 못해 초등학교 때부터 좋은 교육 여건을 찾아 대구로 전입·전학하는 사례가 많다.
교육을 위해 경산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경산으로 들어오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경쟁력 있는 명문고를 유치하고 서울 강남구와 제휴해 수능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네번째는 임당역 복합쇼핑몰 건립이다. 민자 유치를 통해 임당 역세권에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대규모 쇼핑몰을 유치해 복합환승쇼핑몰을 짓겠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8년간 지내면서 지역 현안과 사업 실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일찍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한 크고 작은 조직을 이끌어 왔고, 선후배간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 포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경산에 산적한 과제가 많다. 경제, 일자리, 교육, 대학 등 거시적인 문제부터 오래된 도시 곳곳에서 불거지는 불편함의 미시적인 문제까지 일상 속 불편함을 잘 살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