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오토쇼서 신형 텔루라이드 최초 공개…하반기 북미 출격

      2022.04.14 08:58   수정 : 2022.04.14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북미 전략 차종이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캐나다와 중남미, 중동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를 하반기 북미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형 텔루라이드 베일 벗었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외장 디자인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내장디자인을 통해 과감하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외장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이어가며,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형상을 더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감성의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견고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이 계승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강인한 이미지와 입체감을 강조함으로써 대형 SUV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으며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세로 방향의 램프를 범퍼까지 연장시킨 디자인으로 개성과 디테일을 가미해 아웃도어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쉬(장식)를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등 하이테크 디자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프리미엄이 추구하는 실내 공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하는 등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에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아울러 전방 출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대향차(JT) △교차 차량(JC) △추월시 대향차(LO) △측방 접근차(LS) △회피 조향 보조(ESA)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LTE 기반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니로 북미 시장 첫 공개
기아는 이번 뉴욕오토쇼를 통해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탑재로 높은 복합연비를 달성하고,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기술 등이 적용돼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니로에는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인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가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 차급을 넘어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니로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3가지 전동화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아울러 기아는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도 전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대형 전동화 SUV다.


한편, 기아는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오토쇼에서 15~24일 189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니로 전기차 등 신차 4대와 더 기아 콘셉트 EV9 1대, 친환경차 EV6 등 7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및 E-GMP 1개 총 23대를 전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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