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美 스타벅스에 가루녹차 공급..세계 140조 차 시장 공략 '강세'
2022.04.14 09:19
수정 : 2022.04.14 09:19기사원문
누보는 14일 오전 9시 1분 전일보다 3.52% 상승한 4,265원에 거래 중이다.
올 2분기에도 수입 곡물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누보의 녹차가 주목받고 있다. 누보는 지난 2017년부터 스타벅스에 녹차를 납품해 왔다. 이를 위해 주관기관인 하동녹차연구소는 산악지형 차광재배기술, 가루녹차원료 가공·살균·분쇄 공정 확립 및 수출용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참여기업인 누보(비전코리아)는 스타벅스 납품관리, 신규 수출시장 개척, 수출장벽 제거 등의 과제를 담당했다.
올해 2월에도 미국 스타벅스에 가루녹차 9톤을 선적해 보낸 바 있다.
2007년 5월 설립된 누보는 서울대학교 농학석사 출신의 김창균 대표이사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생물학 전공의 이경원 대표이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회사 설립 후 초기에는 유기농업자재 위주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2008년부터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프장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9년에는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여 재배한 유기농 녹차의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누보의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으로,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 중인 기술이다.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이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발포 확산성 비료는 누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료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물 다음으로 즐겨 마시는 게 차”라며 “전 세계 차 시장 규모만 140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향후 성장성도 밝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그린티 파우더(녹차 분말)와 에스프레소 샷을 조합한 ‘샷 그린 티 라떼’와 자몽과 꿀을 활용한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티바나 수제 음료 2종을 2016년부터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