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도 못 견뎠다…"4월30일 마지막 '적자 1.2억' 부산 식당 폐업"
2022.04.14 09:45
수정 : 2022.04.14 16: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부산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했다.
지난 12일 이연복은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희 부산 목란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재미있게 운영해왔지만 너무 아쉽게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이 "코로나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 "고마워. 시원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추억이 쌓였다", "부산은 직원 채용이 너무 힘들었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연복은 지난달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식당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 작년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원 정도 났다"며 "코로나 때문에 2인밖에 못 받았다. 테이블이 꽉 차도 인원이 적고 2인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이건 다 피해갈 수 없다. 열심히 뛰어서 적자를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복은 대한민국 주재 중화민국 대사관 총 주방장을 엮임 한 중식 요리 연구가이다. 197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호텔 중식당에 근무했고, 1980년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이 됐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