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환자 40여일 만에 네자릿수 탈피

      2022.04.14 10:34   수정 : 2022.04.1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확산세가 진정됐다. 위중증환자 규모는 1달 넘게 유지해 온 네자릿수를 탈피했다. 사망자 규모는 하루 사이 4일 만에 300명대로 돌아섰지만, 1주일 간격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확진자 역시 15만여명 발생하며 1주 전에 비해 8만명 가까이 줄어든 감소세를 나타냈다.

■위중증환자 37일 만에 1000명 밑 집계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14만8443명 발생했다.
이 중 국내발생 사례가 14만8408명, 해외유입 사례가 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19만5419명) 대비 4만6976명이 감소한 동시에 지난주 같은요일(22만4788명)보다도 7만6345명이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일평균 17만155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이는 전주(3월31일~4월7일) 일평균 24만424명보다 6만8873명이 줄어든 규모를 나타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597만9061명(해외유입 3만152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2명 줄어든 총 962명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가 37일 만에 10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는 1093명→1099명→1114명→1099명→1005명→1014명→962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 만에 확진자 3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며 4일 만에 다시금 300명 넘게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 373명→338명→329명→258명→171명→184명→318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최근 1주간 일평균 281명이 발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전주 일평균 307명과 비교하면 26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에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총 2만352명(치명률 0.13%)이 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51.0%, 준중증병상이 59.9%, 중등증병상이 31.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5%다.

한편, 전날에 확진자 16만3342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95만3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8만4539명이다.

■3차 접종률 64.2%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553명이, 2차 접종을 1273명이, 3차 접종을 12679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0만3112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1만9842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95만912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2%로 이중 12세 이상이 70.0%, 18세 이상이 73.9%, 60세 이상이 89.2%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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