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 고용 활성화 힘 모은다
2022.04.14 13:52
수정 : 2022.04.14 13:52기사원문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15일 협약기관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다.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부산지역 취업자는 16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저임금, 복지시설 부족, 교통 불편 등 열악한 근무환경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협약 참석자들은 부산지역 제조업의 중심지인 서부산권의 주력 업종인 조선·자동차 등 기계부품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은 기계부품산업 특별취업지원팀 중심으로 채용박람회 및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채용 대행 실시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채용지원패키지사업과 연계해 인사·노무 및 기업지원제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고용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훈련기관 등과 협업해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부산경영자총협회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고, 취업장려금 및 채용장려금을 지급하며,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효율화 하는 등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업종별 협동조합은 회원사 대상으로 분기별로 애로사항과 구인 수요를 파악·공유하고, 인사·노무 및 기업지원제도 컨설팅 대상을 추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신규인력 육성 및 재직자 교육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중소기업 대상으로 청년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 청장은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부산 제조업 사업체 수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산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 등 기계부품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