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EPL 판권 장악' 日서도 SPOTV NOW로

      2022.04.14 15:00   수정 : 2022.04.14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POTV의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중계 영역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일본으로 뻗어나간다. 운영사는 해당 플랫폼의 아시아 내 확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포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POTV NOW'와 TV 채널 'SPOTV' 등을 운영하는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에이클라)은 한국과 일본에서 다음 시즌(2022-2023)부터 3년간 EPL을 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번 EPL 판권 입찰은 다른 국내 OTT 관련 대기업 및 다수의 방송사와 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최종 입찰까지 치열한 판권 확보 경쟁이 이어졌다. 1차에 이어 2차까지 가는 공방 끝에 기존 EPL 국내 판권 보유사인 에이클라가 최종 권리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클라는 한국 판권을 넘어 일본의 프리미어리그 판권까지 확복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에이클라는 일본에서 'SPOZONE(스포존)'이라는 스포츠 OTT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지난달부터는 한국과 같은 명칭인 'SPOTV NOW'로 리브랜딩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판권 확보로 오타니 쇼헤이가 맹활약하고 있는 MLB 전 경기 생중계를 비롯해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FC),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 FC)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생중계까지 더해 가입자를 확대, 프리미엄 스포츠 중계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에이클라는 지난해 동남아 7개국에서 SPOTV 채널을 출시했다.
지난달 1일에는 홍콩에서 SPOTV 채널 송출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 10개 국가에서 SPOTV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대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이번 시즌에 이어 손흥민, 황희찬 선수 등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를 계속 중계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은 물론 일본 SPOTV NOW에서도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K-스포츠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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