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업사이클링 식품개발 "K푸드 ESG 선도"
2022.04.14 18:21
수정 : 2022.04.14 18:56기사원문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푸드 업사이클링 식품은 식품의 손실과 폐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건강한 맛과 영양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대체육 만두도 소개했다. 일반 고기원료 대신 콩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했으며, CJ제일제당이 자체 개발한 천연조미료 '테이스트엔리치'와 건강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해 육즙 풍미를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만두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다.
CJ제일제당은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 두 가지 핵심 공유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는 '더 건강한 닭가슴살'과 '햇반솥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더 건강한 닭가슴살'은 식물유래 발효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를 넣어 감칠맛을 높였고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나트륨 함량을 시중 상위 5개 제품 평균보다 낮춘 것도 특징이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식물 유래 원료를 이용해 친환경적 발효공법의 천연 프리미엄 조미 소재다.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클린라벨 제품으로, 짠맛 증진효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발효공법 아미노산,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HA 등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하며,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5% 감축(2020년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은 205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장 센터장은 "원재료, 생산, 소비, 폐기에 이르는 '네이처 투 네이처' 지향점 달성을 목표로, ESG 리스크 저감 단계를 넘어 제품 서비스의 ESG 가치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과 글로벌 확장의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조지민 팀장 이정은 차장 최재성 김주영 노유정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