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어린이 3차 접종하면 면역 반응 강화된다" 화이자의 설명

      2022.04.15 07:20   수정 : 2022.04.15 0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이자사의 코로나19 3차 백신을 접종한 5~11세 어린이들의 면역 반응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사는 조만간 5~11세 어린들의 부스터샷 승인 신청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오늘 15일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백신을 3회 투여한 5~11세 어린이들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에 비해 3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11세 어린이 14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의 결과다.

또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6배 증가했다.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들이 코로나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유지하는데 3차 접종의 잠재적 기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이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임상 및 실제 데이터가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부스터샷에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5~11세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긍정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미국 언론들은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시킬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들 가운데 28%만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백신 접종도가 낮았다.
현재 미국에서 부스터샷은 12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서만 사용이 허가돼 있다.
50세 이상의 경우 2차 부스터샷(4차 접종)까지 허용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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