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SBA,대기업과 스타트업 동반성장 돕는다

      2022.04.15 09:13   수정 : 2022.04.15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서울시 유망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투자-성장지원을 위한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공동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퓨처길드는 SBA 서울창업허브와 퓨처플레이가 공동주최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이다. 각 이종 산업별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7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에 맞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여 기업 파트너에 3개 스타트업을 매칭, 기존 사업 강화 혹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BM)을 검증할 예정이다.


대기업은 퓨처길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신사업 발굴과 검증, 신기술 탐색 및 성능 검증(PoC)을 할 수 있다. 또 우수 초기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 스타트업은 창업 인프라 제공부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기업 파트너와의 사업 협력을 통한 사업 검증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SI)와의 긍정적 만남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퓨처플레이와 SBA는 퓨처길드 첫 시즌 주제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정했다. 향후 매 시즌마다 잠재력 및 성장성이 큰 미래 산업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퓨처길드에는 △미디어&콘텐츠 △광고기획사 △건설 및 제조 △쇼핑 및 물류 △금융, 부동산 등 5개 산업영역 대표 기업 파트너가 참여할 예정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새롭게 부상하는 신사업 키워드들이 많아지고 이를 위해 협력할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개별 기업 단위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주제만을 골라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는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SBA 성동호 창업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올해 이를 집중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퓨처플레이와 서울창업허브가 협력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2013년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현재까지 약 180여 개 기업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만도, 아모레퍼시픽 등 각 산업 분야별 대기업과 스타트업 협업 모델인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 LG전자, 대우건설 등의 대기업과 사내벤처 프로그램 ‘퓨처 인사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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