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성 전 성대 겸임교수 "여수 통합·화합 시대 열 것"

      2022.04.15 12:00   수정 : 2022.04.15 12:0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15일 여수시청서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 선언
"소모적 정쟁, 분열과 갈등·반목 끝낼 후보다" 자평

박기성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15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에서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미래로 나아가는 여수의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기성(58) 전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는 15일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지방선거 전남 여수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기성 예비후보는 정부, 산업,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지식과 실무 경험을 탄탄히 쌓은 정책전문가를 자부했다.

9, 10대 여수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박병효(작고) 전 의원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면서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났던 여수시민의 정의로움을 배우고, 대대로 뿌리 내린 삶의 터전, 여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박 예비후보는 "여수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여수의 내일을 열고자 출마했다"며 "여수는 시민의 자발적인 요구로 통합을 이룬 성숙한 여수시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수를 갈라치기하고 선동한 자들은 누구이며 모든 도시들이 한마음으로 성장과 발전을 향해 나아갈 때 해묵은 정쟁으로 여수를 주저앉힌 자들은 누구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소모적 정쟁과 반목을 끝내지 않는 한 여수의 내일은 없다"면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분열과 갈등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로 나아가는 여수의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으로 답답한 시정을 바로 잡고, 진정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시민이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사여구의 미항이라는 이름하에 국내외 다른 항구도시와 유사한 형태의 여수를 지양하고 여수 만의 여수를 만들 계획이다.

박기성 예비후보는 "오래되고 깊게 페인 골을 외면한 채,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이제는 진정으로 달라지고, 진정으로 변화하는 여수를 위해 모두의 엄중한 선택이 집중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기성 예비후보는 서울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겸임교수, 백석대, 선문대 등 주로 미디어, 통신, IT 산업 분야에 재직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방송위원회 등에서 연구자로서 미디어 통신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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