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여수시의장, 여수시청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제시

      2022.04.15 16:17   수정 : 2022.04.15 16:1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 30%까지 확대·부시장 자체 승진
본청사 별관 증축 및 2청사에 복합행정 서비스센터 추진

여수시청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제시하는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창곤 여수시의장이 15일 여수시청 공무원 조직의 사기진작 방안을 제시했다.

전창곤 의장은 "지방분권이란 대전환 시대에 맞는 인사 운영 방향과 그동안 침체된 조직 활성화 방안을 통해 2300여 공무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 확대 및 부시장 자체 승진안 마련, 본청사 별관 증축, 2청사에 복합행정 서비스센터 추진 등을 약속했다.

전 의장은 고위공무원인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비율을 임기 내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시청 국장급인 4급의 경우 여성 공무원은 한명도 없으며, 5급의 경우 2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장은 "우리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던 소위 ‘여성 유리천장 깨기’를 반드시 실현해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여성이 직장 내 성차별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남도에서 파견해온 부시장직을 여수시 국장 중에서 자체 승진 발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전 의장은 "현재의 인사 시스템은 전남도와 지자체 간 인사교류라는 명목하에 전남도지사가 해당 지자체장과 협의해 임명하고 있지만, 차기 정부에서 자치분권 시대를 본격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한 만큼 전남도와 충분히 논의해 여수시 자체 공무원 연쇄 승진 기회 등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부시장에게 시장 권한을 대폭 위임하면 업무의 연속성과 내실화를 동시에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 의장은 "조직 구성원의 70% 이상이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수없는 인사 과정에서 있어왔던 인사 불만, 호불호가 갈리는 인사 평가 등 개선 의지를 담고 있다.

인사권자 단독의 판단보다는 조직구성원 전체의 의사를 먼저 헤아려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직근 상급자가 승진대상자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전보 시 근무 희망부서를 사전에 파악해 희망하는 부서에 시장 임기 내 꼭 한번은 배치하겠다는 신뢰의 약속이 포함된다.

반기별로 시행되고 있는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불평불만 없는 조직 운영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전 의장은 그동안 논란을 불러왔던 1청사 별관 증축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내놨다.
1청사 별관 증축과 더불어 2청사 되찾기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청사는 공무원의 사무실 공간으로 쓰는 공공용 건물이지만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용건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별관 증축이라 할지라도 이해 당사자인 해당 지역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은 기본적 절차임은 당연하다"면서 기존의 여수시의회, 중부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와 함께 2청사를 복합 행정서비스 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여수시가 2청사를 해양수산부로부터 다시 매입하고 여서, 오림동에 산재한 중부보건지소, 행복교육지원센터, 테크니션스쿨, 도시관리공단, 청년커뮤니티센터, 시청자 미니어센타를 입주 토록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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