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생활 자치 실현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확대

      2022.04.15 17:47   수정 : 2022.04.15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생활 속 자치 실현을 위한 '광주다운 주민자치회'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광주정신을 기본으로 마을(동)에서 생활자치를 구현할 자발적인 주민 대표조직 '광주다운 주민자치회'의 5차(2022~2023년) 시범동으로 20개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동은 △동구 지산1동, 산수2동, 지원1동 △서구 농성1동, 화정2동, 화정3동, 양3동 △남구 양림동, 대촌동, 진월동, 백운1동 △북구 동림동, 일곡동, 문화동, 두암1동, 두암3동, 운암2동 △광산구 송정1동, 도산동, 신흥동으로, 민선6기와 민선7기를 통틀어 최다 규모다.



이로써 광주시는 전체 97개동 중 62개동(63.9.%)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주민의 자치기능을 강화하는 각종 사무를 추진하게 됐다.

시범동은 올해 예산 9억6000만원을 포함해 내년까지 2년간 주민자치회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광주다운 주민자치회'는 주민대표기구로서 주민자치회 사무를 총괄할 사무국과 주민 공유 및 활동공간을 설치·운영해 자치활동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마을자원 조사 및 마을의제 발굴, 마을비전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자치사무와 주민자치센터 운영, 불법광고물 정비 등 위·수탁 사무, 각종 공모사업 등 협의사무를 추진하게 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사전에 주민자치 교육 6시간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지역의 다양한 마을공동체나 자생단체 활동 주민들이 주민자치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과 추첨방식으로 모집하며, 동 특색에 맞는 여러 분과위원회도 구성·운영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광주다운 주민자치회'를 행정기관 의존에서 벗어나 주민중심의 민주성, 대표성, 자발성을 지향하는 독자적인 모델로 개발해 시범동을 선정·지원해왔으며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범동은 자치구 공모를 통해 1차 심사를 거쳐 시에 추천된 동을 광주시가 광주형 주민자치 모델 구현을 위한 타당성, 지역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성,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풀뿌리 주민자치가 실현되고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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