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보건협, 12주 태아 모형 알리며 생명감수성 제고 강조
2022.04.16 08:03
수정 : 2022.04.16 0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족보건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생명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12주 실물 크기의 태아 모형을 알리면서 생명 감수성을 높이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온전한 사람, 생명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12주 태아의 모습을 알려 한 생명을 가볍게,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명 감수성 운동을 청년층에서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와 함께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했다.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인간은 태중에 창조된 때로부터 소중한 존재이며 아무리 작아도, 아무리 어려도, 아무리 약해도 모두가 태중에서부터 소중한 존재"라면서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변호조차 할 수 없는 약자인 태아를 위해 먼저 태어난 우리 모두가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외침을 끊임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윤화 아름다운피켓 대표도 "자녀를 키우는 과정은 걸음마부터 독립까지 기다림의 연속이고 누구보다 기다림이 필요한 존재는 바로 태아"라면서 "경제적인 이유 등 사람들이 이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도록, 입양을 통해서라도 살 기회를 얻도록 우리와 지역과 국가가 함께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가 동물을 소중히 여기듯 태아의 생명권이 중요하다는 발언,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생명주의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협회는 이날 신촌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 부근에서 12주가 된 태아의 실물 크기 모형인 '내 이름은 콩콩이'를 전시하고 나눠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웨잇포미'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