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끝나자 다시 도발…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2022.04.17 11:56
수정 : 2022.04.17 11:5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군중 동원 행사로 축하했던 북한이 다시 무력 도발을 재개했다. 동시에 내부에선 경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문은 이날 '태양절을 성대히 경축한 기세 높이 뜻깊은 올해를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내기 위해 용기백배 앞으로!' 등의 기사로 태양절 경축 분위기를 이어가며 지도자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을 독려했다.
신문 2면에선 '태양절'에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주민들 모습을 전다. 또 중국·러시아 등에서도 김 주석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3면에선 걸쳐 일본 내 친북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식을 보도했다. 총련은 이번 김 주석 생일에 즈음해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했고, 총련 중앙일꾼들은 중앙회관에서 김일성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중앙강연회, 음악무용종합공연, 연구토론회 등도 열렸다고 한다.
신문은 4면에선 김 주석 생일에 개최된 평양시 군중시위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은 "연대마다 군중시위의 주제는 서로 다르고 시위참가자들은 계속 바뀌었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것은 주체의 태양을 높이 모신 위대한 강국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심, 당을 따라 영원히 충성의 한길을 가고 갈 신념의 맹세"라며 4월 경축광장은 격정과 환희의 열기로 들끓었다고 전했다.
신문 5면엔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참가자들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이들이 '당의 구상과 결심을 앞장에서 받들 신념'으로 굳센 의지가 보이는 축전 무대를 꾸몄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6면에선 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신문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은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업'이란 그의 발언을 전하면서 올 봄 "당의 은정어린 새 교복을 꼭같이(똑같이) 차려입고 '소나무' 책가방을 메고 거리를 활보하는 대학생들의 끌끌한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저 화폭에 비낀 가슴 뜨거운 사실이 우리의 심금을 울려준다"고 전했다.
신문은 6면 하단 기사에선 비상방역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지에서 대중의 방역의식을 고조시키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