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00억 들여 멤버십 앱 리뉴얼..."O4O 강화"
2022.04.18 08:10
수정 : 2022.04.18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19일 멤버십 앱 '포켓CU'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과 사업성 증대를 위해서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투자한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새로워진 포켓CU의 주요 기능은 △배달주문 △편의점 픽업 △예약구매 △홈배송 △재고조회 △CU월렛 등으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커머스의 연계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배달 서비스와 픽업 서비스는 외부 채널과의 제휴를 강화함과 동시에 포켓CU에서 자체적인 '배달주문'과 '편PICK' 서비스를 구현한다. 포켓CU의 배달·픽업 서비스는 플러스(+)1 행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담배 등 일부 상품 제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재고 현황, 거리 등에 따라 최적의 점포를 자동으로 매칭시켜 주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CU에서 제공하는 키핑쿠폰, 구독쿠폰 등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CU는 최근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제로화하면서 점포의 수익성 및 운영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배송'은 포켓CU를 단순한 멤버십 앱을 넘어 이커머스 채널로의 역할로 확장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의 점포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된다. 이번 앱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해 점포에서 찾아가는 와인 예약구매 서비스가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 운영된다. '핫이슈 상품 찾기'와 '점포 재고 조회' 기능도 추가된다.
CU 모바일상품권을 한 곳에서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CU월렛'과 결제부터 쿠폰 및 교환권 사용까지 한번에 적용되는 QR 결제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 고객이 직접 점포에 대한 평가를 남기거나 필요한 상품의 발주를 요청하는 등 가맹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뷰' 코너도 문을 연다.
이 밖에도 △CU 택배를 미리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택배예약 △CU 모바일상품권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CU콘 △점포별 차별화 행사가 가능한 스토어플러스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이번 포켓CU 리빌딩은 편의점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여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