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싹쓱싹' 항공기 세척 중…대한항공 손님 맞을 준비 한창
2022.04.18 10:58
수정 : 2022.04.18 11: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비행기들은 어떻게 봄을 맞을까?
18일 오전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정비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의 동체 세척 작업을 실시했다.
비행기의 봄맞이 세척은 매년 봄 이뤄지는 작업으로, 엔진과 동체에 쌓인 오염물질을 닦아내게 되면 외관의 청결성뿐 아니라 엔진 성능 향상, 항공기 중량ㆍ항력ㆍ소음 감소로 인한 연료 효율성 개선과 배기가스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보잉 747-8i’는 대한항공이 지난 2015년 도입한 첫 보잉기로, 길이는 75m에 이르는 쾌 큰 비행기이기 때문에 이날 동체 세척에만 약 3시간에 걸쳐 작업이 이뤄진다.
이날 동체를 포함한 항공기 외부 청소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