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거리두기 '끝'…마스크 빼고 모두 해제
2022.04.18 13:41
수정 : 2022.04.18 13:4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넘게 시행됐던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종료됐다.
정부는 18일부터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종교활동, 실내취식금지 등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모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됐고 최대 299명까지 가능했던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도 사라졌다. 관계부처 사전 승인이 필요한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이나 스포츠 대회도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안전한 취식 재개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준비기간을 거쳐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미사·법회·예배·시일식 등 종교활동 후 실내 식사 소모임도 가능하다. 돔 야구장이나 농구·배구장 등 실내 경기장에서도 '치맥(치킨과 맥주)'이 가능해진다.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된다. 정부는 2주 후인 5월 2일 다시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계속 안정되면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염위험이 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해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을 시작 시점으로 보면 757일, 약 2년 1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60세 이상 가운데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4차 접종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