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스맵' 신규 서비스 공개...XR로 경복궁 본다

      2022.04.19 09:21   수정 : 2022.04.19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9일부터 서울전역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디지털 트윈 3차원지도 '에스맵(S-Map)'에 시민체감 신규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트윈 에스맵 서비스에서는 연구 전문가 등이 현실 도시문제를 실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열린 디지털 실험공간 '오픈랩'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픈랩 실험공간은 서울시가 보유한 3차원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도시문제 해결 연구자들이 공간정보를 활용해 연구성과물을 서울시 데이터와 융합해 3차원으로 가시화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는 오픈랩을 고도화해 민간기업, 스타트업 등이 공간정보 신산업의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미래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에스맵의 3차원 디지털 트윈정보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즐길거리와 볼거리, 환경과 안전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등 시민체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스맵을 활용해 도시계획·도시재생 분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020년 독일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술이전 받은 바람길시뮬레이션을 고도화했다.
기존 바람길은 건물이 놓여 있는 상태로만 모의실험이 가능했지만, 건물 배치에 따라 바람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에는 에스맵 데이터와 XR기술을 활용해 경복궁 현장에서 길안내, 가상공간게임, 소실되어 실제 볼 수 없는 옛 건물을 현실에 복원해 현장에서 내·외부를 관람할 수 있는 '에스맵 XR해치와 함께하는 역사체험서비스(시범)'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시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디지털 트윈 에스맵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신기술 및 신산업 발전을 위해 시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민간에 적극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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