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전날보다 2.5배 늘었지만, 1주 전보다 10만명 줄어
2022.04.19 17:28
수정 : 2022.04.19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모든 발생지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신규확진자는 1주일 전보다는 10만여명 적게 발생했다. 위중증환자는 1주일 가까이 세자릿수로 집계됐는데, 이는 연일 1000명 넘게 발생하던 이번 달 초순의 상황과 대조적이다.
■신규확진자 1주전보다 10만여명 줄어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11만8504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11만8484명, 해외유입 사례가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평일보다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영향'이 사라진 탓에 전날(4만7743명)보다 2.5배 더 많은 규모를 보였다. 다만 확진규모의 감소세는 여전했는데, 지난주 같은요일(21만0732명)보다 9만2228명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발생한 확진자(11만9548명)는 직전주(4월6~12일) 일평균(19만5429명)보다 8만여명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만1819명, 부산 5384명, 대구 6502명, 인천 6668명, 광주 3019명, 대전 3474명, 울산 2387명, 세종 1089명, 경기 2만9671명, 강원 4432명, 충북 4371명, 충남 5470명, 전북 4971명, 전남 5081명, 경북 5831명, 경남 7102명, 제주 1213명이 전국각지에서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647만1940명(해외유입 3만161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줄어든 총 83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는 1014명→962명→999명→913명→893명→850명→834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 만에 확진자 13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 184명→318명→264명→273명→203명→132명→130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는 최근 1주간 일평균 215명이 발생한 셈인데, 직전주 일평균 발생규모(313명)보다 100여명 줄어든 경향으로 보였다. 이에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총 2만1354명(치명률 0.13%)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46.1%, 준중증병상이 45.4%, 중등증병상이 31.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6.7%다.
한편, 전날에 확진자 9만8964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64만598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5만5904명이다.
■4차 잡종률 1.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786명이, 2차 접종을 974명이, 3차 접종을 8,380명이 완료했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50,474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1만3799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2만7909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301만7514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49만189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3%이다. 4차 접종률은 1.0%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