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대란 포켓몬빵, 오픈런 없이 구할 수 있을까
2022.04.19 18:22
수정 : 2022.04.19 18:22기사원문
19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달 4일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 포켓몬빵 공급량을 종전보다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PC삼립은 지난 2월 말 포켓몬빵을 재출시했다. 이후 43일 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는 등 메가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동봉된 '띠부띠부씰'의 인기 덕분이다. 빵은 1500원에 불과하지만 띠부띠부씰 가격은 중고거래 앱에서 수천원, 수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캐릭터 '뮤' 띠부띠부씰은 5만원선이다. 포켓몬빵의 매출 기여도도 클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켓몬빵의 월 매출을 50억~60억원으로, 키움증권은 80억원대로 각각 추정했다. 이들 증권사 모두 올해 SPC삼립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7%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덕분에 SPC삼립 주가는 2월 말 8만원선에서 지금은 9만2600원으로 올랐다.
포켓몬 씰을 담은 다양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 14일 포켓몬스터 스낵 3종을 출시했다. '피카츄의 찐한초코별' '꼬부기의 초코칩콕콕' '파이리의 달콤딸기별' 등 3종으로 포켓몬스터 랜덤 스티커가 들어 있다.
CU는 포켓몬 홀로그램 씰을 담은 냉동간식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 판매한다. 포켓몬 '치즈너겟'과 '치즈핫도그' 총 2종으로, 해당 상품에는 20여종의 포켓몬 홀로그램 씰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