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에 부딪혀 선로에 빠진 아르헨 여성, 기적적으로 생존

      2022.04.19 18:24   수정 : 2022.04.19 18:24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아르헨 기차역서 저혈압으로 중심 잃어
기차 부딪힌 후 선로 빠져…목격자 충격
무사 구조…"살았다는 사실 믿기지 않아"

[서울=뉴시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리레스주 외곽의 한 기차역에서 칸델라로 알려진 여성이 비틀거리다 기차와 부딪히고 있다. (출처 :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한 여성이 달리는 기차와 부딪힌 후 선로에 빠졌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리레스주 외곽의 한 기차역에서 칸델라로 알려진 한 여성이 기차선로에 빠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기차역 벽에 기대 있던 여성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앞에 있는 남성의 팔을 잡으려고 시도하지만 온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여성은 결국 달려오던 기차에 부딪혔고, 기차와 역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빠지고 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목격자들은 양손으로 머리를 잡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특히 한 남성은 놀란 여자친구의 얼굴을 감싸 안기도 했다.


기차는 곧 멈췄고, 역 관계자들이 달려 나와 여성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선로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여성은 무사히 구조돼 휠체어를 타고 시우다드 에비타시의 발레스트리니 병원으로 이송됐다.

칸델라는 이후 아르헨티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고 정신을 잃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경고하려 했지만,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도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성이 갑작스레 선로로 떨어졌다. 너무 무서웠다"며 "이 여성은 다시 태어난 것과 다름이 없다.
기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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