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김정숙 " 사저 마을에 떡 돌린 대통령 내외
2022.04.20 05:00
수정 : 2022.04.20 04:59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달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렸다. 이사를 앞두고 떡으로 이웃이 됨을 알리고 인사를 한 것이다.
오늘 20일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 부탁을 받은 마을 일부 주민들이 지난 18일 오후 평산·지산·서리·대원·지내 등 5개 마을 주민 700여 가구에 이사떡을 전달했다.
이사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팥시루떡과 약밥, 영양떡 등 3가지 종류가 비닐에 포장돼 있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입주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에게 반가움과 고마움을을 표시하고자 떡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 경호처 관계자가 마을 이장 등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떡
이에 앞서 17일 양산 새 사저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숙 여사는 어제 19일 오후 양산시 매곡동 옛 사저 주변 주민들과도 차담회를 갖고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양산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3860㎡ 부지에 신축 중인 건축물에 대한 사용 승인을 양산시에 신청했고 시는 18일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사저 경호동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저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모처에서 머무른 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