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즐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대구·경북 축제들 '부활'

      2022.04.20 08:43   수정 : 2022.04.20 08:4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대국치맥페스티벌·컬러풀축제·뮤지컬축제 등 마련
경북도내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 사로 잡을 것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 대구컬러풀 페스티벌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2년2개월 동안 중단됐던 대구와 경북지역 대표 축제들이 속속 부활한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리를 전면 해제했기 때문이다.

20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개최를 확정한 축제는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컬러풀 페스티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등이다.



먼저 뮤지컬 도시인 대구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DIMF는 올해 축제에서 신작 뮤지컬 5편을 비롯해 국내 인기 뮤지컬, 해외 뮤지컬 등을 공연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컬러푼 페스티벌과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재개된다.

현재 시는 대행사 입찰 공고를 게재하는 등 축제 프로그램을 구체화 하고 있다.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은 오는 7월9일부터 10일까지 동성로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서 화려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20년 해외작을 유치하지 못해 '국제'라는 단어를 뺄 정도였지만 올해는 해외 2개 작품을 선정해 오는 9월 대구시민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계획한 축제는 올해 총 38개로 예산은 159억1450만원이 투입된다"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날릴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내에서는 문경과 영주, 고령, 영양, 성주 등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다.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명예축제인 문경 찻사발축제는 오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월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 도천선생 추모특별전시 및 도자기 체험, 오감행복요장방문 스탬프투어, 찻사발 명품명장, 랜선마켓 등이 마련된다.

영주선비문화축제와 고령대가야축제는 어린이날인 오는 5월5일에 맞춰 막을 올린다.

선비문화축제는 선비정신의 뿌리인 영주를 알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선비대모험 문방사우를 찾아라, 한복맵시대회, 선비촌 체험, 선비세상 콘텐츠 문학관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는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오는 5월5일부터 4일간 열린다.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사금채취 체험, 생활촌 야간투어 및 열기구 체험행사, 창작뮤지컬 가얏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등 공연행사와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을 더할 계획이다.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오는 5월6일에는 성주 참외페스티벌도 막을 올린다.

성밖숲 일원에 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축제장이 구축돼 참외요리 라이브쇼, 참외 가공품 라이브커머스, 작은 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또 오는 5월12일에는 영양산나물축제가, 28일에는 영주소백산철쭉제, 6월에는 김천자두축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역축제로 침체된 관광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제는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지역의 든든한 효자이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풀린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2주 뒤 방역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5월23일부턴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의무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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