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카누대회·수상축제로 '수상레포츠 메카' 다진다

      2022.04.20 09:12   수정 : 2022.04.20 09:12기사원문
지난해 카누국가대표팀이 단양군 상진리 단양강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다음 달 예정된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 추진을 통해 수상레포츠 메카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5월 단양읍 상진리 단양호 달맞이길 일원에서 개최될 '40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는 카누 스프린트 8개 부 99개 종목 등 대규모 수상 축제로 치러진다.



본 대회에 앞서 청소년대표 선발전도 진행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선수단과 심판, 운영요원 등 참가 규모가 최대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단양군은 2024년까지 3년간 총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전천후 스포츠 관광도시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이색스포츠 대회인 '익스트림 수상스포츠 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단양강 일원에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상진 나루, 시루섬 나루 등을 활용한 수상자전거·페달보트 체험, 카약아카데미, 써머페스티벌 등도 함께 추진한다.


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수상 레포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온 단양군은 지난해 단양강 일원에 계류장 4곳을 준공하고 수상 관광 시대 원년을 선포해 대한민국 수상 메카로 기대를 모았다.

수중보 건설로 담수화된 단양강을 갖게 된 군은 수상스포츠 명소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수중보∼도담삼봉 12.8㎞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상레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하늘길, 땅길, 물길 관광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며 "다양한 전국규모 행사를 유치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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