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산림청장, 백두산호랑이 미술품 46점 기증

      2022.04.20 09:16   수정 : 2022.04.20 09:16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동양화, 도자기, 공예품, 서적 등

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장 유물 46점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증하고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이상희(90)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장 유물 46점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증했다.

이 전 산림청장은 제18대 경상북도지사, 제48·49대 내무부 장관, 제22대 건설부 장관을 역임했다.



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이 전날 기증한 유물은 근현대 사료적 가치가 있는 동양화(맹호도, 죽림호도, 군호도 등), 도자기(자개 화병, 달항아리 등), 공예품(약장, 목침 등), 서적 등이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 전 청장은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호랑이 보전과 호랑이 관련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기증한 자료가 전시에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상희 전 청장께서 기증해주신 호랑이 유물 자료들이 호랑이 보전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기획으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을 오는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하다.


이 전 청장이 기증한 유물 중 일부를 이 기간 중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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