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교통약자 위해 서대문구와 '서대문 희망차' 선보여
2022.04.20 11:25
수정 : 2022.04.20 11: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 서대문구와 손잡고 해당 구에 거주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기 위해 '서대문 희망차'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서대문 희망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ESG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 및 지원에 나선 '배리어 프리 모빌리티' 서비스다.
서대문구 산하의 돌봄 분야 사회적 경제 기업 및 기관 연합체인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이 '서대문 희망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홍보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서대문구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Δ교통약자를 위한 '서대문 희망차' 기획 Δ운영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 Δ서비스 관련 홍보 마케팅 지원을 진행했다.
양측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 운행을 통해 단순 목적지 이동부터 필요시 요양보호사 매칭 연계 등 원스톱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이동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 희망차는 서대문구 거주자 중 장애를 갖고 있는 교통약자가 장애인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장애 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행 장애가 없어도 만 50세 이상 노약자이거나 부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휠체어 이용자 1명을 포함해 5명이며 서비스는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사가 보유한 서비스 운영 노하우, 홍보 마케팅 등의 역량과 기부금이 교통약자들의 물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서대문구 지역 돌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서대문 희망차' 기획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