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도시계획전문가' 유병권, 안양시장 '출사표'
2022.04.21 12:49
수정 : 2022.04.21 12:49기사원문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유병권 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국민의힘 안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유병권 예비후보는 25년간 국토부에서 주거복지과장, 부산국토청장, 토지정책관, 국토도시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도 국토교통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한 국토계획·토지·건설 분야 전문가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안양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비전을 가진 참신한 후보가 필요한 때"라며 후보 등록 취지를 밝혔다.
이번 유병권 예비후보의 공약은 크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유 예비후보는 Δ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교통연계성 강화 Δ신·구도시 간 균형발전 Δ평촌 신도시 리모델링 Δ도시전체의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수요에 맞게 전면 재정비 Δ산업기반시설을 청년 일자리 창출 허브로 조성 Δ범죄·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하고 포용적인 도시설계 Δ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시행정체제 선진화 등을 약속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신도시 개발 등 도시정책업무를 총괄하고 국가 스마트 시티 정책을 선도한 유 예비후보의 전문성이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병권 예비후보는 "안양시가 2023년 시 승격 50년을 앞두고 인구가 60만에 이르는 도시가 됐다"며 "대학과 우수한 고교 등 좋은 학습환경이 있고 서울에 가까운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인덕원역 정차, 박달 스마트밸리 등 신규 도시개발사업, 월곡-판교선 및 인천 지하철 2호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이할 전환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설명했다. 그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 평촌 신도시의 리모델링 요구 등이 떠오르고 있다"며 "신규개발지 고갈, 노후하고 주민 요구에 맞지 않는 생활 시설, 인구고령화와 청년 경제활력 약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고충도 위험 수준이다"고 했다.
유병권 예비후보의 목표는 안양시에 좋은 보육, 학습환경을 마련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활력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안양의 강점과 기회를 살려 시민의 협력을 폭넓게 이끌어 내고, 재정과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고 행정조직을 보강해서 안양을 2030년까지 복지·환경·주거·안전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