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확정' 국힘 김영환 예비후보 "깨끗한 한판 승부 벌일 것"

      2022.04.21 13:12   수정 : 2022.04.21 13:12기사원문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영환 예비후보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1. yjc@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영환 예비후보가 21일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깨끗한 경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비난하는 정치를 하지 않고 정책 위주의 선거를 치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예비후보와) 우정은 같지만 정책이나 일하는 방식 등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노 후보보다 낫다거나 우월하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면이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정책 등을 제시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언뜻 생각해 보면 노 예비후보는 퇴임식에 가야 할 분이고 저는 취임식을 가야한다는 정도는 얘기할 수 있지만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북지사 출마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에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경선 과정에 자그마한 갈등은 있었지만 이제 앙금을 깨끗이 털고 '원팀'을 만들겠다"며 "12년 민주당 지방정부를 심판하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에 승리해서 도정에 임하게 될 때 (후보가 되는 과정의) 은혜를 깊이 새기고 더 겸손한 정치인으로 도민들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정책과 논리를 만들어 창조적인 충북을 만들겠다"며 "충북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충북지사로 후보로 모든 후보와 당원 등과 함께 민주당 지방정권을 교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4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영환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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