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군 단위 최초 특수학교 '예산꿈빛학교' 개교
2022.04.21 13:37
수정 : 2022.04.21 13:37기사원문
예산·홍성 지역 학생들 원거리 통학 해소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내 군단위 최초 특수학교인 예산꿈빛학교가 개교했다.
2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예산꿈빛학교(교장 김성희)는 꿈을 가지고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자립인을 교육목표로 전날 개교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꿈을 위한 미래가치 핵심 역량을 기르고 진로직업교육으로 사회 전환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꿈의 씨앗을 틔운다.
예산꿈빛학교는 지적장애를 비롯한 시각·청각·지체장애와 중복장애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유아,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총 6과정, 21학급, 85명 학생이 재학 중이다.
꿈빛학교 개교로 예산·홍성군에 거주하는 장애 학생들이 전문 특수교육 기관에서 장애 유형과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개별화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예산·홍성 지역의 특수학교 부재로 아산성심학교, 보령정심학교로 통학하던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특수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원거리 통학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예산군 옛 덕산중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 연면적 12,911㎡ 규모로 설립한 예산꿈빛학교는 충남 도내 특수학교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중·고등학교와 전공과 직업교육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 시설과 장비를 갖춘 직업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장애특성을 고려한 시청각장애 지원실, 언어치료실, 감각통합훈련실, 심리안정실 등 다양한 지원실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꿈빛카페와 주민을 위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마을과 함께 학교에서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충남 특수학교 최초로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운영을 위한 AI체험실, 실감형 콘텐츠 체험교실, e-스포츠실, 일상생활 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초·중학교 중도중복장애교육과정, 고등학교 직업교육중점교육과정, 자유학년제 등 장애 특성과 사회로의 전환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김성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핵심역량을 키우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하는 문화예술과 미래 직업생활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자립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희망찬 첫발자국을 딛는 예산꿈빛학교의 출발을 힘찬 박수로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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