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52회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
2022.04.22 10:06
수정 : 2022.04.22 10:06기사원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된 날로 매년 4월 22일 민간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가 전개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강연에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기후위기시대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주제로 유익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22일 오후 8시에는 10분간 소등하는 ‘지구의 날 기념 불 끄기’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구청 등 관공서 건물을 비롯해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의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10분간 일제히 불을 끄면서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에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캠페인’은 일별로 지정된 실천 주제에 참여하고 2050 탄소중립 포털에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캠페인으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저감 생활 실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해 참여와 실천의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불 끄기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