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 “원주에 사는 자부심 느끼도록 해드리겠다”
2022.04.22 18:29
수정 : 2022.04.22 18:29기사원문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에 사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드리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뉴스1>과 만나 ‘활력도시 원주’라는 타이틀과 함께 강원지사 비서실장, 강원도의원 등의 경험으로 원주의 살림살이를 비롯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원주시를 더 크고 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내 해묵은 미해결과제를 비롯한 큰 현안도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시장 취임 즉시 ‘미해결 현안 해결 TF팀’을 구성해 인근 횡성지역과 갈등을 겪는 장양리 취수원, 무실도 교도소 부지 활용, 반곡동 옛 종축장, 소초 옛 향토동물원, 판부 신촌댐 관광단지 조성, 부론 산단 등 해묵은 현안들은 속도 있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8년간의 강원도의회 의정과 도정의 핵심에서 행정 경험을 한 사람이 구자열이다. 이 경험은 부족한 역량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시민의 뜻을 섬기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본질임을 잘 배웠다. 그 기간 공약 100% 이행과 2회 연속 ‘베스트 도의원’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그만큼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증명이다. 또 예산 분배를 어떻게 해야 주민이 잘 살 것인지, 정책을 만들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배우고 익혔다. 여기에 중앙부처는 물론 18개 시·군과 교류를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쌓은 인맥과 네트워크를 이제 오롯이 원주시민을 위해 쓰겠다.
-구자열 후보 자신의 장점은?
▶무엇보다 청렴과 소통이다. 공직생활 11년 원칙 없는 타협은 물론 정의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았다. 수많은 유혹에도 최소한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가장이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일했다. 특히 도지사 비서실장 재직 시 한 발짝 더 다가서 먼저 손 내미는 소통으로 단 한 건의 노사분규 없이 조직의 안정을 기했다. 이런 진정성이 담보된 청렴과 소통의 리더십을 이제 원주시민을 위해 쓰겠다.
-대표적인 공약 한가지와 이유는?
▶취업전선에서 소외된 노인과 여성뿐 아니라, 앞날의 자신감으로 가득차야 할 청년들도 실업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상황이다. 시민 살림살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무엇보다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관련해 민간주도의 일자리 1만2000여 개를 창출, 광역경제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노인 일자리를 포함한 8000여 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 기업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경제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구도심 재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과 같은 6개 방향으로 일자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당선되면 비 집권당 시장이다. 중앙정부 지원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정치와 권력은 유한하고, 관료는 무한하다는 말이 있다. 정권은 바뀌어도 소속 공무원은 잘 바뀌지 않는다. 그간 중앙정부 핵심관료와의 밀접 네트워킹은 사라지지 않는다. 원주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소통, 문제없다. 그동안 모든 집권당 시장과 군수라고 해서 모든 지원을 넘치게 받은 것은 아니다.
-원주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민생이다. 먹고사는 일은 어떤 문제보다 중요하다. 우선 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영세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에 이어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당장 월세가 밀리고, 보증금까지 써버린 분들이 허다하다. 최소한 운영자금을 확보하려고 은행 문을 두드리지만, 그 문턱은 높기만 하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최소한의 회복을 도와드리겠다.
실타래처럼 얽힌 해묵은 미해결 과제도 풀어야 한다. 그간 시와 지역 정치권도 노력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산적한 사업들이 있다. 취임과 동시에 ‘미해결 현안 해결 TF팀’을 구성, 즉시 추진하겠다. 특히 3년 전 화재가 난 중앙시장 나동 문제를 해결하겠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건물 2층을 시가 매입, 그곳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문화예술의 창작공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입주토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을 융합, 상생하는 원주형 일상 문화예술도시의 첫걸음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선거 전략은?
▶특별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다만 ‘처음의 마음으로 기본에 충실하라’가 아닐까 싶다. 이 글귀로 마음을 다잡는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오랜 시간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고민해 다듬었다. 바로 업무를 해도 될 정도다. 상대를 비방하지 않고 오직 원주를 더 성장시킬 행복한 정책으로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
-시장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것 한 가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 도의원 때나 그 후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나 행사를 찾아 귀를 기울여왔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여러 약속과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 중요한 현안은 혼자 결정하지 않겠다. 시민, 전문가, 공직자들과 소통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 해결 방안을 찾고, 특권층보다는 시민 다수가 행복한 정의로운 시책으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
-출마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느낀 각오가 있다면?
▶살아오면서 참으로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가난이 뭔지 잘 안다. 청년 시절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절망도 했다. 하지만 청년 시절을 회상할 때 미소를 짓는다. 함께한 이웃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뚝이같이 일어났던 경험이 생각난다. 그 바탕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돼주고 싶다.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당당히 살 사회, 공정한 경쟁 속 희망의 날개를 펼칠 원주를 만들고 싶다.
-원주시민들께 할 말씀?
▶원주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겠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원주에는 일 잘하는 구자열.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모든 부분에서 ‘활력 도시 원주’를 만들어 갈 주인공은 36만 원주시민과 구자열이다.
◆주요 약력
Δ사단법인 혁신과 상생연구원 이사장 Δ강원도지사 비서실장 Δ제8·9대 강원도의회 의원 Δ강원도지사 정무특보 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주요 공약
Δ스마트 교통시스템과 안전거버넌스 구축 Δ문화 원도심의 재구성 Δ미해결 현안 해결 TF팀 구성 Δ원주시 위기대응위원회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