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세계에 차세대 방송 기술 우수성 알린다
2022.04.24 12:00
수정 : 2022.04.24 12:00기사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미국 ‘NAB Show 2022’에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방송(ATSC 3.0)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방송장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NAB show'는 지난 192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로 160여개국의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0만여명이 참관하는 행사다.
올해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지상파 방송사(KBS·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방송장비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고정밀 위치정보(RTK) 서비스’,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서비스’, ‘MIMO기반 8K-UHD서비스’ 등 총 15종의 차세대 방송서비스 및 관련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테마관에서는 최근 미국 공영방송국 등에서 관심이 높은 ‘ATSC 3.0 기반 원격교육 서비스’를 시연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세계최초 지상파 UHD 방송을 송출했으며 2020년부터는 제주 실증단지를 통해 ATSC 3.0 기반 다양한 서비스 및 장비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 방송장비기업은 ‘UHD지상파 방송표준 ATSC 3.0 송출장비’등을 개발하여 최근 미국방송사와 공급·지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중소 방송장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NAB(美방송사협회), ATSC(美TV방송표준기구), Sinclair(美방송사) 등 미국 주요 방송관계기관은 물론 인도 국영방송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의 글로벌 확산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하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에서 차세대 방송 테마관 구축·운영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차세대방송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 국내기업이 북미 뿐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